제목에서 쓰인 '같은'은 '다른 것과 비교하여 그것과 다르지 않다'라는 뜻의 형용사 '같다'의 활용형이다. '같이'는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내는 격 조사로 쓰였다. 따라서 '같은'은 띄어 쓰고 '같이'는 붙여 쓴다. 다만 '꿈같은'은 합성 형용사 '꿈같다'의 활용형이므로 붙여 쓴다. '같다'가 포함된 합성어에는 '감쪽같다', '불꽃같다', '실낱같다', '찰떡같다' 등이 있다. 같다 ⌜형용사⌟ 서로 다르지 않고 하나이다. - 나와 그의 나이는 같다. - 우리는 고향이 같다. 다른 것과 비교하여 그것과 다르지 않다. - 비단 같은 머릿결. - 백옥 같은 피부. 같이 ⌜조사⌟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내는 격 조사. - 하얀 눈같이 순수한 마음. ((..
'대로'는 쓰임새가 다양해서 모든 뜻을 외우기가 어렵다. 문장에서 그 의미를 생각하기보다는 앞말이 체언인지 확인하고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쉽다. '만큼', '대로', '뿐'에 모두 해당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만큼대로뿐'으로 외워두면 편하다. 대로 ⌜조사⌟ (체언 뒤에 붙어) 앞에 오는 말에 근거하거나 달라짐이 없음을 나타내는 보조사. - 너 마음대로 해. 따로따로 구별됨을 나타내는 보조사. - 불량품은 불량품대로 따로 빼다. 대로 ⌜의존명사⌟ 어떤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 들은 대로 이야기하다. ((어미 ‘-는’ 뒤에 쓰여))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그 즉시. - 택배가 도착하는 대로 반송했다. ((어미 ‘-는’ 뒤에 쓰여))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족족. - 음식을 주는 대로 먹어치웠다. ..
'만큼'은 의존명사 또는 조사로 쓰인다. 의미만으로는 어떤 품사에 해당하는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뿐', '대로'처럼 앞말의 형태로 구분하는 것이 쉽다. 만큼 ⌜의존명사⌟ ((주로 어미 ‘-은, -는, -을’ 뒤에 쓰여)) 앞의 내용에 상당한 수량이나 정도임을 나타내는 말. -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다. - 소리를 지를 수 없을 만큼 아팠다. ((주로 어미 ‘-은, -는, -던’ 뒤에 쓰여)) 뒤에 나오는 내용의 원인이나 근거가 됨을 나타내는 말. - 그는 덩치가 컸던 만큼 많이 먹었다. - 열심히 공부한 만큼 점수도 잘 받았다. 만큼 ⌜조사⌟ (체언의 바로 뒤에 붙어) 앞말과 비슷한 정도나 한도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 깃털만큼 가볍다. - 그녀의 눈동자는 바다만큼 푸르렀다.
'듯이'는 의미만으로 띄어 씀을 구분하기가 어려워 앞말의 형태에 주의를 두어야 한다. 의존명사 또는 어미로 쓰이는데 어미로 사용되는 경우를 외우는 것이 더 편한 듯하다. 앞말이 어간일 경우 붙여 쓴다. 듯이 ⌜의존명사⌟ (어미 '-은', '-는', '-을' 뒤에 쓰여) 유사하거나 같은 정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 - 미친 듯이 웃는 사내. - 뛸 듯이 기쁘다. 짐작이나 추측의 뜻을 나타내는 말. - 그는 알아들었다는 듯이 말했다. - 풍선이 당장 터질 듯이 부풀어 올랐다. 듯이 ⌜어미⌟ (용언의 어간이나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뒤 절의 내용이 앞 절의 내용과 거의 같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 비가 내리듯이 땀이 흘렀다. - 눈 녹듯이 마음이 풀렸다.
'한 번'은 그 수량이 하나임을 뜻하는 관형사 '한'과 일의 횟수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 '번'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장에서 횟수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한 번'으로 띄어 쓰는 것이 맞다. '그는 머리가 좋아서 한 번에 합격했다' 또는 '한 번만 빌려줄게'와 같이 '한 번'을 '두 번', '세 번'으로 바꾸어도 뜻이 통하면 띄어 쓴다. 반면에 '한번'을 한 단어로 붙여 쓰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한번 「명사」 (주로 '한번은' 꼴로 쓰여) 지난 어느 때나 기회. - 한번은 술에 너무 취해 길에서 잠든 적이 있다. - 한번은 그에게 편지를 받은 날이 있다. - 언젠가 한번은 버스에서 우연히 지갑을 주웠다. 한번 「부사」 ((주로 '-어 보다' 구성과 함께 쓰여)) 어떤 일을 시험 삼아 시도함을 나타내는 말. ..
'뿐'은 의존 명사 또는 조사로 쓰일 수 있다. 의존 명사는 하나의 단어로 앞말과 띄어 쓰고 조사는 앞말과 붙여 쓴다. 문장에서 쓰인 의미만으로 품사를 구분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 앞말에 주의를 둘 필요가 있다. 뿐 「의존 명사」 ((어미 '-을', '-ㄹ' 뒤에 쓰여)) 다만 어떠하거나 어찌할 따름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 - 어찌할 줄 몰라 서있을 뿐이었다. - 돈이 없어 라면으로 매 끼니를 때울 뿐이지 좋아서 먹는 것이 아니다. - 죄책감에 도리어 화를 내는 자신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다 뿐이지' 구성으로 쓰여)) 오직 그렇게 하거나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 - 점심을 같이 먹는다 뿐이지 그에게 다른 감정을 느끼진 않았다. - 9월이 되었다 뿐이지 더위는 여전하다. 뿐 「조사」 ((체언이..
한글 맞춤법에는 3항으로 이루어진 총칙이 존재한다. 제1항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이를테면 '꽃'이라는 단어는 '꽃이[꼬치]', '꽃을[꼬츨]', '꽃만[꼰만]'과 같이 쓰이는 환경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 만약 의미가 같은 하나의 말을 여러 가지 형태로 적으면 그것이 무슨 말인지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의미가 같은 하나의 말은 형태를 하나로 고정하여 일관되게 적는다.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국어에서 단어는 독립적으로 쓰이는 말의 최소 단위이다. 독립적으로 쓰일 수 있다면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조사, 어미, 접사는 단독으로 쓰이지 못하므로 체언이나 용언의 어간 등과 결합하여 붙여 쓴다. 제3항 외래어는 '외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