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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언은 문장 안에서 주로 주체의 역할을 맡는 단어로 명사, 대명사, 수사로 이루어져 있다. 체언은 형태가 변하지 않고 고정되어 쓰인다. '다리를 건너다', '다리로 건널까', '건너려면 다리가 필요하다'와 같이 체언인 '다리'는 형태가 고정되어 있는 반면 용언인 '건너다'는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체언은 주로 조사의 도움을 받아 문장 안에서 역할이 정해진다. '정장이 잘 어울린다', ' 내일 정장을 입어볼까', '정장의 소매에 얼룩이 묻었다'에서 '정장'은 각각 주어, 목적어, 관형어로 쓰이고 있다. 체언은 관형어의 수식을 받을 수 있다. '새 신발', '두 학생', '젊은 그대'와 같이 수식을 받지만 예외로 수사는 관형사 혹은 관형사형 용언으로부터 수식을 받을 수 없다.
명사는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품사다. 명사의 형태가 고정되어 쓰이고 관형어의 수식을 받는다. 또한 조사의 도움을 받아 문장 내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명사는 분류 기준에 따라 그 갈래가 나누어지는데 쓰이는 범위를 기준으로 하면 '보통 명사'와 '고유 명사'로 나뉜다. 보통 명사는 같은 종류의 모든 사물에 두루 쓰이는 명사를 뜻한다. 이를 테면 '도시', '구름', '사람', '책'이 보통 명사에 속한다. 고유 명사는 낱낱의 특정한 사물이나 사람을 다른 것들과 구별하여 부르기 위하여 고유의 기호를 붙인 이름을 뜻한다. 지역의 이름인 '서울' 또는 사람의 이름인 '이지은'과 같은 것들이 고유 명사에 속한다. 명사를 자립성의 유무에 따라 분류하면 '자립명사'와 '의존명사'로 나눌 수 있다. 자립명사는 다른 말의 도움을 받지 않고 단독으로 쓰일 수 있는 명사를 뜻한다. 반면에 의존 명사는 의미가 형식적이어서 다른 말에 기대어 쓰이는 명사로 '것', '뿐', '데' 등이 속해있다.
종류 | 예시 | ||
1인칭 | 나, 저, 우리 | ||
2인칭 | 너, 너희, 당신 | ||
3인칭 | 정칭 | 근칭 | 이, 이분 |
중칭 | 그, 그이, 그분 | ||
원칭 | 저이, 저분 | ||
부정칭 | 누구, 아무 | ||
재귀칭 | 자기, 당신 |
<표 1> 인칭 대명사의 종류와 예시
대명사는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대신 나타내는 말을 뜻한다. 명사와 마찬가지로 형태가 고정되어 쓰이고 관형어의 수식을 받는다. 대명사의 갈래에는 '인칭 대명사'와 '지시 대명사'가 있다. 인칭 대명사는 다시 '제1인칭', '제2인칭', '제3인칭'으로 나뉘고 지시 대명사는 '사물 대명사'와 '처소 대명사로 나뉜다'. 인칭 대명사에는 '나', '우리', '너', '그' 등이 있고 지시 대명사에는 '이', '이것', '저것', '거기', '저기' 등이 있다. '이', '그', '저'는 대명사 외에 관형사로도 쓰이는 단어들이다. '이', '그', '저' 다음에 조사나 의존 명사가 온다면 대명사로 쓰인 것이고 아닌 경우에 관형사로 쓰인 것이다. '이는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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