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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분류 기준에 따른 품사

우드포드 2019. 3. 25. 03:10

  단어는 형태, 기능, 의미에 따라 갈래를 나눌 수 있고 그것을 품사라 부른다. 의미를 기준으로 나누었을 때는 명사, 대명사, 수사, 관형사, 부사, 감탄사, 조사, 동사, 형용사로 나뉜다. 기능을 기준으로 나누었을 때는 체언, 수식언, 독립언, 관계언, 용언으로 나뉜다. 형태를 기준으로 나누었을 때는 불변어, 가변어로 나뉜다. 조사는 불변어에 해당하지만 예외로 서술격 조사는 가변어로 분류된다. 서술격 조사 '-이다'는 '학생이다', '학생이구나', '학생이네'와 같이 변형할 수 있다.

 

형태  기능 의미 예시
불변어 체언 명사  겨울, 의자, 창문
대명사  그, 그녀, 그것, 우리, 너희
수사  하나, 둘, 셋째
수식언 관형사  첫, 헌, 순
부사  매우, 가장, 과연
독립언 감탄사  아야, 어이쿠, 악
관계언 조사  -을, -를, -에게, -에서
가변어 서술격 조사  -이다, -인, -이었던
용언 동사  먹다, 쉬다, 자다
형용사  길다, 좁다, 착하다

 

  품사는 띄어쓰기를 지키기 위해 가장 기초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상식이다. 한글 맞춤법 제1장의 제2항은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로 제정되어 있다. 단어는 독립적으로 쓰일 수 있는 최소 단위이므로 단어와 단어 사이를 띄어서 쓴다. 예를 들면, '오늘 학교 간다'에서 '오늘', '학교', '간다'는 단어이므로 띄어 쓴다. 하지만 조사는 독립성이 없어 다른 앞말에 붙여 쓴다. '오늘 학교에 간다'에서 '에'는 조사이므로 '학교에'와 같이 붙여 쓴다. 단어의 품사는 의존성과 독립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띄어쓰기를 위해 알아두면 편리하다.

 

  단어의 의미에 따라 품사가 달라지는 예도 있다. '친구와 같이 밥을 먹는다'처럼 '같이'가 '둘 이상의 사람이나 사물이 함께'라는 의미로 쓰일 때는 부사로써 앞말과 띄어 쓴다. 그러나 '소같이 일만 하다'처럼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내는 격 조사로 쓰일 때는 앞말과 붙여 쓴다. 동사 '잘하다'는 '옳고 바르게'라는 뜻의 부사 '잘'과 동사 '하다'가 결합한 형태로 붙여서 쓴다. 그러나 '귀가를 잘하다'와 같이 '아무 탈 없이 순조롭게 하다'라는 뜻으로 쓰일 때는 띄어 쓰는 것이 가능하다. 이처럼 띄어쓰기를 지키기 위해서는 문장 속 단어의 의미를 고려해야 한다.

 

  사전에 단어를 검색하면 뜻과 함께 품사가 등록된 것을 볼 수 있다. 단순히 예문을 통해 띄어 쓰는 법을 외우기보다는 품사와 함께 이해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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